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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병 속에 거위를 가두어 놓고 먹이를 주어 기르니, 마침내 그 거위는 자라서 그 병에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과연 이 사람은, 어떻게 거위를 죽이지 않고 병도 깨뜨리지 않은 채 거위를 꺼낼 수 있을까 ?
이 화두는 둘 다 불가능한 대안들에 대한 선택이 문제를 말한다. 화두의 목적은 삶의 딜레마이다. 즉 진실을 호도하는 주장과 부정의 양자택일의 극복 문제를 고찰하는 것으로, 진짜 문제는 병 속에서 거위를 꺼내는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꺼내는 것이다.
거위는 인간을, 병은 주위환경을 상징한다. 그리고 병 모가지는 현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말한다.
우리는 주위환경이나 문제들을 우리 자신의 의식의 연장으로 보기보다는 삶의 항로에 서 있는 낯선 대상으로 여기고, 마음은 내부에 존재하며 현실에 대한 인식은 외적인 존재로 믿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거위는 병 밖에 있다는 것이다."
그대의 지금 선택들을 의식의 연장으로 생각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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