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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리(Gemini)의 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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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Mercury)은 태양계의 가장 안쪽 궤도를 운행한다. 지구에서 보면 수성은 항시 태양으로부터 28도 이내의 각거리를 유지하며, 태양을 앞서거니 뒤따르거니 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하늘의 전령'이나 '신들의 사자(使者)'라는 별명으로 불려 왔다. 수성은 해와 달이나 화성과 금성의 경우처럼 남성적, 여성적 기능을 갖지 않으며 완전히 중성적(中性的)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태양계의 가장 안쪽 궤도를 운행하는 별로서, 태양이 상징하는 자아와 달이 상징하는 무의식 사이에서 생겨난 '마음(mind)'을 다스린다.
개인의 인격 속에서 수성이 다스리는 것은 지능, 이성, 논리, 지각, ·인식, 분별 등의 기능인데, 인간은 수성이 다스리는 정보 인식 및 지식 응용 능력에 의하여 자연계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이해하며, 거기서 생명을 유지해 나갈 수가 있다.
수성이 상징하는 인간적 원형은 무언가를 배우고 가르치며 전달하는 모든 사람, 예컨대 학생과 교사, 아나운서, 신문 기자, 운송 사업자, 상인(商人),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노동자 등이다.
점성학 원칙상, 수성은 하늘의 정보처인 쌍둥이자리와 작업장인 처녀자리를 지배하고(그리하여 인간 생활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비지니스를 다스린다), 그 반대편 사수자리와 물고기자리에서는 품위를 잃는다. 또한, 공회당인 물병자리에서 기능항진을 일으키고 반대편 사자자리에서 기능이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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