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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말세우물 (충북괴산) |
조회수 : 4,473 |
충북 괴산 증평읍 사곡리의 사청(射廳)마을에 말세우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다.
사청마을은 옛날 이곳에 활을 쏘던 사정(射亭)이 있다하여 붙여진 마을이다.
조선 초기 세조가 조카인 단종을 쫓아내서 죽인 뒤 나라 안에는 몇 년째 심한 가뭄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한 노승이 사청마을을 지나다가 어느 집에 들러 한 아낙네에게 마실 물을 청하였다.
아낙이 물동이를 이고서 동네 밖까지 나가 물을 길어오므로 노승은 아낙의 정성에 보답코자 마땅한 우물자리을 찾아주기 위해 마을의 여기저기를 지팡이로 두들기며 다녔다.
노승은 한 고목나무 옆에 이르더니 이 나무를 베어내고 우물을 파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마을을 떠나면서
"이곳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차디찬 물이 솟아날 것이요, 장마 때나 가뭄이 들 때나 우물이 항상 변함이 없을 것이나 이 우물이 세 번 넘칠 날이 있으니, 그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일어날 것이며 특히 세 번째 물이 넘칠 때는 말세가 되며 그때는 모두 마을을 떠나시오"
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는 것이다.
'세 번 넘치면 말세라'는 노승의 말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향상 우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왔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날 때 처음으로 우물물이 넘쳤고, 두 번째는 1950년 6월 25일 새벽이었다고 한다.
세 번째로 이 우물물이 넘칠 때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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