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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대부분은 문제해결시 승리냐 패배냐 만을 따지는 환경 속에서 자랐다. 부모나 그 밖의 다른 가족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했다. 이것은 복종을 강요하는 성인들에 의해서 갈등이 해결되는 학교시절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무정부사회에 친숙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강제와 지배 밑에서 생을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자가 모두 승리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양자가 모두 승리하는 양시론(兩是論)적인 접근방식은 우리 상호간의 욕구들을 만족시킬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준다. 그곳에는 어떤 새로운 것도 없다. 우리는 이 방식을 친구들이나 지배, 피지배가 이뤄지지 않는 관계에서 이용한다.
그러나 우리는 두목과 부하, 교사와 학생, 부모와 자식과 같은 명백한 힘의 구분이 있는 관계에서나 혹은 중요한 관계들에서는 양시론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는다. 이제는 양시론의 방식으로 모든 갈등들을 해결하는 법을 생각해보라. 양자가 어떻게 그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으며 각자의 권리를 인정하는지를 이해하라. 각자가 결정 과정의 일부분이 되도록 하라. 양자가 책임과 헌신을 공유케하라. 양시론적 방법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하며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결국에 이뤄지는 그 결과들은 가장 값진 것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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